한화(000880)그룹이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화의 사업구조 재편과 사업 부문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한 사장단 인사를 12일 단행했다.
㈜한화의 화약·방산 통합 부문 대표이사에 옥경석 사장을, 한화생명 각자 대표이사에는 여승주 사장을 내정했다. 한화케미칼 사업총괄은 이구영 부사장이 맡는다.
㈜한화는 이번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해 화약과 방산 부문을 통합하기로 했다. 화약·방산 통합 부문 대표로 내정된 옥 사장은 경영관리 혁신 전문가로 한화케미칼 폴리실리콘사업본부와 한화건설 경영효율화 담당 사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16년 삼성전자 부사장에서 한화로 영입됐다. 한화생명은 전략기획을 담당하는 여 사장을 현재 대표를 맡은 차남규 부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여 사장은 한화생명 재정팀장·전략기획실장,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한화그룹 내 ‘금융통’으로 향후 인수합병(M&A)과 미래 신사업 발굴 등을 책임진다.
이 신임 부사장은 한화큐셀 중국·독일·미국법인 영업총괄 임원을 지냈으며 영업 등의 사업수완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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