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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스몸비‘ 없는 안전한 스쿨존 만든다

애니타임유-광운대 공공소통연구소

초등 교통사고 원인 '스몸비' 근절 기술 개발





대학과 중소 정보기술(IT) 업체가 손잡고 스쿨존 교통사고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된 ‘스몸비(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 근절에 나선다.

애니타임유와 광운대 공공소통연구소는 17일 초등학생들의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금지 습관을 익히도록 하는 내용의 ‘노 스몸비 스쿨존 캠페인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캠페인 솔루션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이 별도의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스쿨존 지역에 진입하면 보행 중에 전화 외에는 스마트폰의 기능이 자동으로 정지된다. 걸음을 멈추면 스마트폰 기능이 다시 정상으로 작동한다.



스몸비는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길을 걷는 사람들을 뜻하는 합성어다. 스마트폰 사용에 몰입해 주변 환경을 인지하지 못하고 걷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높다. 특히 최근 스몸비는 초등학교 교통사고 증가의 원인으로 꼽히며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솔루션 기술을 개발한 유승희 애니타임유 대표는 “서비스 앱을 설치하고 스몸비 방지장치가 설치된 특정구역을 설정하면 그 안에서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이 제한된다”면서 “이 기술을 스쿨존에 적용한 안전 캠페인을 통해 초등학생 스몸비를 줄이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시흥시는 지난 7월부터 스쿨존 안전을 위해 캠페인 솔루션을 시범 적용하고 있다. 노스몸비 캠페인 솔루션은 시흥시에서의 캠페인을 계기로 서울시와 경기도 소재 초등학교 스쿨존과 횡단보도 등 각 학교별 특성에 맞춰 지속적으로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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