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LG상사 컨소시엄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시작했던 3조4,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석유화학플랜트(사진)를 4년 만에 완공했다.
현대엔지니어링·LG상사 컨소시엄은 18일 투르크메니스탄 현지에서 석유화학 플랜트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카스피해와 맞닿은 투르크메니스탄 서부 연안 키얀리 지역에 위치한다. 이 지역에서 연간 600만톤의 천연가스를 추출해 40만톤의 폴리에틸렌과 8만톤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게 된다. 연간 수익 창출 규모는 6억달러로 예상된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 착공 때부터 현지 최초의 종합석유화학단지로서 주목을 받았다.
LG상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컨소시엄이 기획 및 제안하고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금융을 제공하는 형태로 추진됐다”며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막대한 천연가스의 실질적 활용방안에 물꼬를 트고 우리는 민관 협력의 사업 모델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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