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이 비닐·플라스틱 등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식음과 객실, 환경관리 프로세스, 마케팅 등 시스템 전반에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하는 캠페인 ‘리싱크(Re:think)’를 업계 처음으로 시작한다.
롯데호텔 측은 캠페인 이름에 ‘불필요한 물건은 사지 말 것(Refuse), 쓰레기를 줄일 것(Reduce), 반복 사용할 것(Reuse), 재활용할 것(Recycle)’을 뜻하는 4R 활동에 자연을 다시 한번 생각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호텔업계에서 친환경 캠페인까지 나선 게 이채롭다는 평가다.
롯데호텔은 우선 플라스틱·비닐 폐기물 줄이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우선 모든 식음업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교체한다. 일회용 포크·나이프 등도 자연 분해되는 제품으로 바꾼다. 비닐 봉투를 대체할 종이 포장재도 개발 중이다.
착한 브랜드와 협업해 새로운 제품도 만든다. 롯데호텔의 라이프스타일 호텔 L7은 ‘플리츠마마(PLEATS MAMA)’와 함께 클러치 백을 제작했다. 플리츠마마는 페트병에서 추출한 실로 가방을 만들어 화제가 된 바 있다. L7은 연말까지 운영하는 ‘L7x플리츠마마 ‘Re:think’ 패키지를 통해 이 클러치백을 제공한다. 롯데시티호텔과 L7의 모든 체인에서는 욕실 어메니티도 천연 재료를 주원료로 한 친환경 브랜드 제품으로 바꿀 예정이다./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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