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069960)면세점이 싼커(중국인 개별 관광객)의 본격적인 공략을 위해 중국 최대의 여행정보 업체와 손잡았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22일 중국 최대의 여행정보 커뮤니티인 마펑워와 서울 강남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해연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와 뤼강 마펑워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이 참석했다.
마펑워는 현지 모바일 앱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5억9,000만건, 회원 수가 1억5,000만명에 달하는 커뮤니티다. 특히 소비 성향이 강한 20·30대 여성 사용자가 많다. 마펑워는 이번 협약에 따라 중국 현지의 여행 고수가 직접 서울 강남의 관광·쇼핑 포인트를 콘텐츠로 만들어 중국 회원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집중적인 소개 대상은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있는 코엑스 일대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중국 현지인들에게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정보를 제공하고 스토리텔링으로 서울 강남 지역도 함께 홍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양사가 갖고 있는 장점을 활용해 다양한 공동 협력 방안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싼커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일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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