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분유 수출 금액은 중국 수출이 회복되면서 57%(110억원 추정) 증가하고, 흰우유 매출도 아이스크림 등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로 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를 근거로 매일유업의 3·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회계 기준인 K-IFRS 제1115호(IFRS 15)을 반영할 경우 매출이 3.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유기농 우유와 가공유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상하’ 브랜드의 유기농 우유는 유기농 제품에 대한 선호도 상승이 소비로 이어져 10%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며 “커피음료·가공유도 매출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국내 분유 매출은 신생아수 감소 영향으로 1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할 것으로 봤다. 국내 분유에서 이익이 감소하지만 흰우유에서 적자가 축소되기 때문이라는 게 백 연구원의 설명이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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