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와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입니다. 세계 각지의 다양한 문화를 아이가 느끼고 경험하길 바랍니다. 여행을 많이 다니니 아이도 도시에 관심을 갖더군요. 각 지역의 인문학적인 내용을 담은 에듀테크 콘텐츠를 개발하게 된 이유입니다.”
유진현(40·사진) 비유비유 대표는 24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비유비유가 개발한 ‘도시탐험대’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지리·인문 지식을 어플리케이션과 책, 카드로 경험할 수 있다는 것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시탐험대’는 우리나라 도시 162곳의 지리, 스토리, 역사, 랜드마크 정보를 담은 ‘도시탐험카드’와 이와 연동되는 무료 ‘도시탐험대’ 앱으로 구성된 에듀테크 콘텐츠다. QR코드를 통해 특정 도시의 카드를 인식하면, 앱에 해당 카드가 떠 스마트폰으로도 도시탐험대를 이용할 수 있다. 앱에는 해당 도시 지도와 각종 지리 정보, 퀴즈 등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돼 있다.
카드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슬롯이 있는 것도 특징이다. 다녀온 여행지에는 ‘탐험한 도시 스티커’를 붙이고, 가보진 못했지만 꼭 가고 싶은 곳 카드엔 ‘가고 싶은 도시 스티커’를 부착해 아이 스스로 ‘여행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카드 형식으로 돼 있어 휴대성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휴대폰과 도시 카드만 있으면 ‘도시탐험대’를 갖고 다니며 해당 여행지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학습만화인 ‘도시탐험대 탐험동화’를 출시해 스토리텔링으로 각 도시의 이야기도 담았으며, 각 지역의 랜드마크를 담은 색칠북, 국내 162곳의 도시와 랜드마크를 모두 담은 우리나라 지도 2종도 들어간다.
도시탐험대가 내세우는 강점 중 하나는 ‘신뢰도’다. 전국지리교사모임의 감수를 받아 교육 내용의 질을 높였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프로슈머 사업 장관상을 수상하고 한국관광공사 TourAPI 우수활용 사례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에는 하이서울 우수브랜드 어워즈에 뽑히기도 했다. 유 대표는 “도시탐험대의 콘텐츠를 발전시키는 한편,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한글탐험대’ 등 ‘탐험대’ 시리즈를 꾸준히 개발해 아이들과 가족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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