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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진천 식품통합생산기지에서 ‘햇반’ 본격 출하… “올해 매출 4,000억원 돌파할 것”

공급 부족 해소... 햇반 역대 최대 매출 4,000억원 이상 전망

CJ제일제당(097950)이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전략기지로 구축하고 있는 충북 진천 식품통합생산기지가 햇반 생산을 시작했다. CJ제일제당은 햇반의 인기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했던 문제가 해결된 만큼 햇반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25% 이상 성장한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9일 충북 진천에 위치한 식품통합생산기지에서 햇반의 출하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출하식에는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와 김근영 식품생산본부장(부사장), 손은경 식품마케팅본부장(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해당 기지에 2020년까지 총 5,400억원을 투자해 햇반, 냉동편의식품, 육가공, 가정간편식(HMR) 등을 생산해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햇반이 식품통합생산기지에서 본격적으로 생산됨에 따라 햇반의 판매는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햇반을 생산하던 기존 부산공장 등에 생산설비를 늘릴 공간이 부족해 늘어나는 수요를 맞출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CJ제일제당은 통합생산기지에 하루 햇반 15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2개 생산라인을 구축했고 연내 1개 라인을 추가로 가동해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생산 부족 문제를 해결함에 따라 CJ제일제당은 햇반의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25% 이상 증가한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3·4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3% 성장한 3,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 점유율 역시 지난해 대비 4.6%포인트 상승한 73.6%로 맨밥 시장 1위의 자리를 단단히 굳혔다.

강신호 대표는 “과거 설탕이 국내 최고 식품회사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이었다면 오늘의 햇반은 ‘월드 베스트 CJ’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진천 식품통합생산기지에서 햇반을 비롯한 가정간편식(HMR)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창출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햇반의 연매출 추이(단위:억원)

2014년 1,800

2015년 2,000

2016년 2,600

2017년 3,200

2018년(추정) 4,100

*자료=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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