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계양구에 자리한 우성기계공업(대표 우제린·사진)은 조관기 및 조관후처리 설비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1980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실력자로 손꼽힌다. 전체 매출의 50% 가량이 해외수출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외산설비의 국산화를 넘어 자체 개발한 기술력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피땀 어린 노력이 이어진 덕분이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2017년 중소기업청 수출유망중소기업에 지정됐으며 제49회 무역의날에는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강관제조 설비인 조관기 및 조관후처리 설비인 교정기, 연마기, 튜브 롤러 등을 전문으로 제작하고 있는 우성기계공업은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국내 최초로 구조관 파이프 자동라인을 선보였으며 스테인리스 파이프 제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40년 가까이 기술혁신을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해온 이 회사는 ‘코일재용 스트랩 커팅장치’ 등 보유한 특허기술만 10여건에 달하고, 출원 중인 특허도 3건에 이른다.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의 결과물이다.
특히 건축용과 기계설비용은 물론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반도체와 2차전지 분야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 베트남공장을 필두로 초정밀가공이 요구되는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우성기계공업의 기술력이 활용되고 있다.
우제린 대표는 “국내 시장에 안주하기보다는 세계무대에서 인정받는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40년간 연구개발에 매진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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