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햇반' 진천 생산기지서 첫 출하

"올 매출 4,000억 목표"

CJ제일제당(09795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이 충북 진천 식품통합생산기지에서 ‘햇반’ 생산을 시작했다. 생산량 증대로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한 만큼 올해 매출은 4,000억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9일 충북 진천에 위치한 식품통합생산기지에서 즉석밥 제품 햇반의 출하식을 열고 생산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출하식에는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와 김근영 식품생산본부장(부사장), 손은경 식품마케팅본부장(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해당 기지에 2020년까지 총 5,400억원을 투자해 햇반, 냉동편의식품, 육가공, 가정간편식(HMR) 등을 생산해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진천 공장에 하루 15만개의 햇반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 2개를 갖췄고 연내 라인 1개를 늘려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경쟁력 강화를 꾀할 방침이다.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햇반 매출은 4,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미 3·4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3% 성장한 3,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 역시 지난해 대비 4.6%포인트 상승한 73.6%로 맨밥 시장 1위의 자리를 단단히 굳힌 상황이다.



강신호 대표는 “진천 식품통합생산기지에서 햇반을 비롯한 가정간편식(HMR)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창출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