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의 3·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5% 감소한 156억원을 기록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이익이 대폭 감소한 이유는 폴리실리콘 시황 부진 때문”이라며 “판가가 22% 하락했고 출하량도 15% 줄었으며 정기보수·시황 부진 등으로 가동률을 조정하면서 원가가 대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4·4분기에도 역시 폴리실리콘 시황 부진이 지속되며 적자 전환해 10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역발상 투자로 저점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치킨 게임 경험(도쿠야마 말련 공장 저가 인수), 내년 V자형 실적 반등 기대, 인천 부지(자기자본 가치 1조원) 개발 시작 등을 주목하라”고 전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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