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매장 방문 시 영업사원의 응대 방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웰컴 스타트’를 도입했다.
기아차는 1일 일부 지점 전시장 입구에 웰컴 스타트 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벨을 누르면 직원의 간섭 없이 전시차를 살펴볼 수 있다.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최근 소비 트렌드로 떠오른 ‘언택트 마케팅’을 접목했다”며 “직원의 과잉친절에 되레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를 배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우선 테헤란로지점 등 30개 영업점을 선정한 뒤 지난 9월부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 반응과 개선점을 파악한 뒤 연내 전국 모든 영업점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들어 고객과의 소통을 활발히 하기 위해 관련 서비스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며 “작지만 의미 있는 노력들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설 것”이라고 했다.
/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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