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백화점은 오는 23~25일 강남점에서 SEF(Seoul Ethical Fashion)와 손잡고 친환경 패션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는 ‘에코 패션 페어’ 행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의류 및 생활 소품, 업사이클링 패션 상품, 동물 친화적인 에코 퍼 관련 상품을 선보인다. 현장에서 폐우산 소재를 재활용해 카드지갑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총 31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주요 브랜드로는 자연에 가까운 면, 린넨 소재만 사용해 모든 제품을 핸드메이드로 제작하는 ‘젠니클로젯’, 비동물성 소재만을 사용하고 수익금 일부는 동물과 환경을 위한 캠페인에 환원하는 ‘비건타이거’, 의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여 원사나 원단 등을 이용해 제품을 만드는 ‘니들앤코’ 등이 있다.
가격은 친환경 브랜드임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책정했다. 젠니클로젯 토드백을 12만5,000원, 제로디자인 셔츠원피스는 8만5,000원, 원더스타일 에코 퍼 코트를 78만5,000원에 판매한다. 방문 고객에게는 노트, 장바구니, 양말 등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하고, SEF 인스타그램 계정에 댓글을 달면 사은품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최근 버버리, 코치 등 ‘비건 패션’을 선언하는 해외 브랜드가 늘어나는 등 친환경 소비 캠페인이 확산됨에 따라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손문국 상품본부장(부사장)은 “최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는 브랜드들을 소개하는 이벤트를 처음으로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정례화하고 더욱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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