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이 20일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김선욱 전 이화여대 총장을 제5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지난 2005년 설립 이래 외부 인사가 이사장을 맡은 것은 처음이다. 전까지는 포스코 회장이 이사장직을 겸임해왔다. 포스코 관계자는 “재단 운영의 전문성과 공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선임했다”고 말했다.
김 전 총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 첫 여성 법제처장에 임명됐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2010년부터 2014년까지는 이화여대 총장으로 일했다. 올해 2월에는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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