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03포인트(0.29%) 내린 2,076.55로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5.51포인트(1.22%) 내린 2,057.07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2.2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82%), 나스닥 지수(-1.70%) 등 주요 지수가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인 매도세에 장 초반 2,05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의 매수 물량이 늘어나면서 하락 폭을 줄였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897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16억원, 3,267억원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0.89%), LG화학(051910)(0.29%), 현대차(005380)(0.31%), 신한지주(055550)(0.23%)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1.64% 내린 4만2,100원에 거래 중이며, POSCO(005490)(-1.93%), 셀트리온(068270)(-1.10%) 등도 큰 폭으로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91포인트(0.71%) 오른 695.72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매도세였던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며 상승 마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8원 내린 1,131.6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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