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홍범식 베인&컴퍼니코리아 대표를 지주사인 ㈜LG의 경영전략팀장(사장)으로 영입했다. LG화학에서 전지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종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관련기사 12면, 인사내용 35면
LG그룹은 28일 주요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어 사장 1명, 부사장 17명 등 총 185명의 승진자를 포함한 ‘2019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LG에는 홍 대표 외에 김형남 부사장(한국타이어), 김이경 상무(이베이코리아)가 영입돼 순혈주의 타파가 재확인됐다. LG이노텍은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 등을 거친 정철동 사장을 새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6명의 대표이사 부회장은 예상대로 모두 유임됐다.
아울러 LG전자의 권봉석 사장(HE사업본부장)이 MC사업(스마트폰)본부장을 겸임하고 CEO 직속으로 로봇사업센터, 자율주행사업 태스크포스(TF) 등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도 단행됐다. 그룹 관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와 함께 미래 준비에 방점을 뒀다”며 “특히 외부 인사를 적극적으로 수혈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상훈·신희철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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