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3년간 약 7,771억원을 투입해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에 나선다.
동반성장위원회와 포스코그룹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중소기업중앙회,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위드 포스코(With POSCO) 동반성장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18 With POSCO 파트너스데이’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10일 포스코가 체결한 임금격차 해소 운동을 포스코그룹으로 확대 적용한 협약으로, 포스코그룹은 3년간 약 7,771억원 규모로 동반성장 활동 지원한다. POSCO 파트너스데이는 포스코와 협력사가 동반성장 활동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로 올해 10회째 개최됐다.
포스코는 지난 10월 동반위 8개 위원사와 함께 협력기업의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우수 협력기업 직원 인센티브 지원 등을 포함하여 6,150억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성과공유제와 생산성향상 등을 위해 904억원을 추가로 지원하며 4개 그룹사도 임금격차 해소 운동에 동참, 협력기업에 총 717억원을 신규로 지원한다.
기업명 | 지원규모(3년) | 주요 지원내용 | |||
총액 | 임금 및 복리후생 | 임금지불 능력제고 | 경영안정금융 | ||
포스코 | 7,054억원 | 148억원 | 1,246억원 | 5,660억원 | ■임직원 인센티브, 인건비 인상분, 복리후생 지원 ■성과공유제, 민관공동R&D ■스마트공장, 안전강화 비용, 벤처창업 지원 ■경영안정자금 지원 |
포스코그룹사 | 717억원 | 118억원 | 59억원 | 540억원 | |
합 계 | 7,771억원 | 266억원 | 1,305억원 | 6,200억원 |
권기홍 동반위위원장은 “성과공유제를 최초 도입한 동반성장 선도 기업인 포스코그룹이 오늘 협약을 통해 협력기업과의 임금격차 해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하기로 약속했다”며 “협력기업 간의 출혈경쟁, 품질 저하 문제를 야기 시키는 과도한 저가 낙찰 방지를 위해 그룹사 전체가 노력하겠다는 의미 있는 동반성장 실천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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