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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한화L&C 인수 완료...'현대L&C'로 새출발

현대L&C의 새 기업이미지(CI)




현대백화점(069960)그룹이 종합 건자재 기업 한화L&C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사명을 ‘현대L&C’로 바꿔 새롭게 출범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한화L&C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최종 인수 금액은 3,666억원이다.

앞서 그룹 계열사인 현대홈쇼핑은 지난 10월 한화L&C 지분 100%에 대한 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까지 조직체계 정비, 정보기술(IT) 통합, 브랜드 변경 등 ‘인수 후 통합 작업(PMI)’을 진행해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날 한화L&C의 사명을 현대L&C로 변경하는 동시에 새 기업이미지(CI)도 공개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최종 인수 확정으로 한화L&C가 현대백화점그룹으로 편입된 만큼 그룹 내 계열사간 통일성과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명을 ‘현대L&C’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 확정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은 기존 현대리바트의 가구·인테리어 소품 사업 외에 창호·바닥재·인조대리석 등 건자재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매출 2조 5,000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토탈 리빙·인테리어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지난해 현대리바트의 매출(연결기준)은 1조 4,447억원이며, 현대L&C는 1조 6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기존 리바트 주방가구에 현대L&C의 창호, 마루, 벽지 등을 결합한 패키지 상품 출시를 중장기적으로 검토하는 등 시너지 창출방안 마련에 나선 상황”이라며 “백화점·홈쇼핑 등 그룹 내 유통 계열사의 온·오프라인 유통망 등도 적극 활용해 현대L&C의 B2C 매출 확대는 물론, 경쟁력 제고 등 시너지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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