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가 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8년 한국의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 한국의 경영대상은 지난 1987년부터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해온 경영혁신 분야의 포상제도다.
알 감디 CEO는 올해 잔사유고도화콤플렉스(RUC)와 올레핀다운스트림콤플렉스(ODC)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공하고 내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알 감디 CEO는 세계 최대의 석유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아람코에서 25년간 근무하며 생산·엔지니어링·정비·프로젝트 분야 등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으며 2015년 아람코 한국법인 대표이사를 거쳐 이듬해 에쓰오일 CEO로 선임됐다.
에쓰오일은 이날 시상식에서 브랜드경영 부문 종합대상도 받았다. 캐릭터 ‘구도일’을 활용한 마케팅과 국민 인지도가 높은 CM송 광고를 도입하는 등 차별화된 브랜드 마케팅 기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서 혁신을 바탕으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면서 존경과 신뢰를 받는 2018 한국의 경영대상 수상 기업 24개사를 선정해 발표했다. 고객만족경영 부문에서는 롯데슈퍼와 DB생명이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롯데슈퍼는 4회째, DB생명은 2회째 종합대상 수상이다. 지속가능경영 부문에서는 NS홈쇼핑이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회적가치 부문에서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종합대상을, KOTRA는 대상을 받았다. 상생경영 부문 최우수상에는 파나소닉코리아가 선정됐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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