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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코스피, 기관 매도에 2,050 붕괴

삼성전자 3만원대 추락 우려

코스피 지수가 10일 기관 매도세에 개장하자마자 2,050선 아래로 추락했다.

이날 9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3% 하락한 2,050.23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32% 내린 2.048.45에 개장해 시작하자마자 2,050선이 무너졌다. 지난 주 미국 뉴욕증시 하락세가 국내 증시에 악재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직전 거래일인 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2% 하락한 2만4,388.95로 거래를 끝냈다. S&P500지수는 2.3% 내린 2,633.08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6,969.25로 전일 대비 3.1% 하락 마감했다.

장초반 기관이 554억원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초래했다. 외국인도 23억원 매도 우위고 개인만 566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다수 주가가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2.32%, -2,84% 하락 중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장중 4만원을 기록하며 액면분할 이후 첫 3만원대 추락이 우려된다. 이외에 셀트리온(-2.04%), LG화학(051910)(-1.42%), 현대차(005380)(-1.35%), POSCO(005490)(-3.01%), 삼성물산(028260)(-1.42%) 내리고 있다. SK텔레콤(017670)(2.3%)와 한국전력(015760)(2.72%)만 주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업종지수도 대부분 하락세다. 전기전자(-2.5%), 기계(-2.13%), 종이목재(-2.15%)의 하락폭이 크다. 전기가스업(2.05%), 통신업(1.31%)는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2.06% 하락한 671.24를 기록하며 부진한 장세를 연출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이 11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초래하고 있다. 외국인도 75억원 매도 우위고 개인만 207억원 순매수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원 60전 오른 1,125.4원을 기록중이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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