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005940)은 17일 SK하이닉스 4·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5조2,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목표 주가를 8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연초 DRAM 업체들의 신규 투자로 3·4분기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DRAM 공급과 최근 주요데이터센터 고객의 전략적 메모리 구매 지연, 주요 스마트폰 판매 부진, 인텔 CPU 공급 부족으로 인한 PC 판매 둔화가 겹쳤다. 분기 실적 둔화는 2019년 1·4분기에 심화될 전망이다.
분기 영업이익 개선은 내년 3·4분기부터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분기 영업이익은 내년 1·4분기에 바닥을 찍고 2·4분기에 유사한 수준을 보인 후 3·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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