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21일 글로벌 명품 화장품 ‘샤넬 뷰티’와 손잡고 내·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초청행사 ‘샤넬 르 루쥬 팝업’을 23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국내외 면세업계를 통틀어 샤넬과 공동으로 행사를 펼치는 곳은 롯데면세점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샤넬의 창업자인 가브리엘 샤넬이 사랑한 레드 컬러를 기념하기 위해 선보이는 고객 참여·체험형 행사다. 롯데면세점은 행사를 위해 VIP 300여명을 비롯해 국내외 고객 3,500여명을 초청했으며 참석자의 90%가 중국·일본 등 외국인이다. 회사 측은 샤넬 르 루쥬 팝업을 위해 행사장인 명동 본점 내 VIP고객 전용 휴게공간인 스타라운지를 콘셉트에 맞춰 전면 재단장했다.
팝업 공간은 빨간색으로 꾸며진 세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레드 팩토리’에는 다양한 립 제품들이 전시돼 자신에게 어울리는 립 제품을 테스트해볼 수 있다. 두 번째 공간인 ‘N5 샤넬 레드 복도’는 최근 새롭게 출시한 향수 ‘샤넬 N5 레드 에디션’의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 세 번째 공간은 메이크업 서비스와 음료, 휴식 공간이 제공되는 ‘레드 라운지’로 운영된다.
회사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샤넬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한다고 전했다. 샤넬 관계자는 이번 콜라보 행사의 추진 계기로 “롯데면세점이 보유한 VIP 고객군과 고객 휴게 시설 등이 샤넬의 니즈와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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