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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코리아센터, 글로벌 e커머스 사업 강화 위해 손 잡았다

온라인몰 업체 11번가와 전자상거래 플랫폼 업체 코리아센터가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손잡았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전날 11번가 본사에서 이상호 11번가 대표와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커머스서비스 제휴, 글로벌직구(역직구)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코리아센터는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과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메이크샵’을 운영하는 업체다. 11번가는 아울러 이를 계기로 코리아센터에 지분 5%를 취득하는 조건으로 약 275억원을 투자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양측은 글로벌 e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해외직구·역직구 시장 규모가 커지는 와중에 보다 활성화된 국가 간 수출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중소기업, 소상공인 위주인 11번가의 셀러(판매자)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코리아센터는 글로벌 풀필먼트(Fulfillment) 배송서비스를 위해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등 7개의 글로벌 물류거점을 갖추고 있다.

이상호 사장은 “지난 9월 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은 후 e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첫 행보로 코리아센터와의 전략적 제휴를 전격 결정했다”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독보적인 리더십을 일궈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기록 대표도 “그 동안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왔다”면서 “이번 제휴를 통해 직구와 역직구에서 보다 활성화된 크로스보더 수출 경쟁력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이상호(오른쪽) 11번가 사장과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가 지난 26일 열린 업무 제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코리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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