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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화려한 데뷔'

코스피 상장 첫날 상한가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부산(298690)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27일 상장과 함께 시초가(4,020원)보다 29.85% 오른 5,2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상장 첫날부터 상한가를 찍으며 공모가(3,600원)를 훌쩍 뛰어넘었다. 신영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에어부산의 목표가로 5,900원을 제시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에어부산의 공모가는 항공업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때문에 낮은 가격에 확정됐다”며 “타 경쟁사보다 이익 규모가 최대 30% 이상 저평가된데다 최근 급격한 유가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이 점쳐진다”고 분석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계열사로 현재 국내선 7개, 국제선 29개 등 총 36개의 정기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신규 기재 도입, 자체 격납고 확보, 훈련시설 마련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해 매출액 5,617억원, 당기순이익 285억원을 기록했다. 국적 LCC의 코스피 상장은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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