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CJ CGV의 지난해 4·4분기 국내 부문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감소한 62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장기 흥행과 블록버스터 개봉으로 특별관 수요가 늘어난 점은 긍정적이나 영화 ‘신과 함께’에 따른 역기저 및 추석 시점차가 관객수 감소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인건비와 임차료 등 구조적 비용이 늘어난 점도 부담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흥행작 부재 및 중추절 시점차, 베트남은 AFF 스즈키컵 인기로 인한 수요 부진 및 적극적 사업 확장에 따른 비용 부담 때문에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부문 실적 성장은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해외 자회사의 성장 여력은 여전히 높다”며 “특히 4DX와 인도네시아가 효자 노릇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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