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백브리핑]성과급 300% 앞당겨 준 신한銀

3월 진옥동 행장 체제 출범 전

사기 진작 통해 영업력 강화

신한은행이 직원들에게 성과급 300%를 지급하면서 이례적으로 지급 시기를 두 달이나 앞당겼다. 오는 3월 진옥동 행장 체제 출범을 앞두고 어수선한 조직을 다잡고 영업력을 끌어 올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31일 저녁에 성과급 200%를 직원들 통장에 꽂아줬다. 나머지 100%는 연간 실적이 확정된 3월에 주식으로 줄 예정이다. 평소보다 성과급 지급 시기를 앞당긴 것은 사기 진작과 함께 약 2,000억원에 이르는 재원을 지난해 회계로 책정하기 위한 계산도 담겨 있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희망퇴직도 실시하며 비용절감에 나섰다. 근속 15년이 넘은 부지점장급(Ma) 이상이 대상으로 기본 퇴직금 외에 최대 36개월치 급여에 해당하는 특별퇴직금과 학자금(자녀 수 무관, 1인당 최대 2,800만원)을 지급해 상당수 대상자들이 퇴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희망퇴직 비용 역시 2018년 예산에서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진옥동 차기 행장에게 최대한 부담을 덜어주면서 올해 리딩뱅크 재탈환에 총력을 다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3·4분기 누적으로 1조9,1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KB국민은행(2조793억원)보다 1,628억원 뒤처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이 올해 리딩뱅크 자리를 놓고 진검 승부를 하려는 모습”이라며 “이달 중 후속 인사가 마무리되면 본격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