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가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지난 11일 수요예측에서 기관 자금 8,200억원이 몰렸다. 미래에셋대우는 2,000억원 가량 증액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회사채의 신용등급은 AA급으로 상위 등급으로 분류된다.
최상위 신용등급 AAA인 KT는 지난 7일 회사채 3,000억원 모집에 1조4,600억원 규모 수요가 들어왔다. 당초 발행 예정액 3,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금액을 늘렸다. CJ제일제당도 6,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을 계획했다가 기관 주문이 1조4,800억원이 몰리자 1,000억원을 증액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 회사채 신용등급은 AA(안정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네 번째로 높은 신용등급 AA-(안정적)를 보유한 삼양사도 1,500억원 회사채 발행에 6,300억원 가량의 수요가 들어와 2,50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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