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올해 만 55세가 돼 임금피크제 진입을 앞둔 1964년생 직원을 대상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특별퇴직 희망자 신청을 받고 있다. 해당자는 약 330명이다.
특별퇴직자로 선정되면 임금 약 31개월치에 해당하는 특별퇴직금을 받는다. 출생한 달에 따라 최대 5개월치 임금을 더 줄 수도 있다. 자녀 학자금, 의료비, 재취업·전직 지원금도 지급된다. 최근 희망퇴직을 실시하거나 진행 중인 우리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과 유사한 수준이다.
아울러 하나은행 노사는 기존 임금피크제 대상인 만 55세도 선택에 따라 퇴직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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