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S 서비스는 그룹채팅, 읽음확인 등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대부분의 기능이 포함돼 있다. 또 올 상반기 SK텔레콤 이용객뿐 아니라 통신 3사 이용객 모두 이용하도록 연동 작업도 진행 중이다. 하반기부터는 기프티콘 선물도 보내고, 간단한 송금 기능도 추가된다. 상반기 중에는 통신사에 관계 없이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RCS 서비스도 국내 통신사 최초로 상반기에 선보인다. 그동안 기업은 자사의 고객에게 보내는 공지, 이벤트, 홍보 등 문자메시지를 텍스트와 인터넷 링크, 간단한 이미지 파일 형태로 서비스해 왔다. 새롭게 선보이는 기업용 RCS 서비스는 사진과 영상 등 멀티미디어와 링크 버튼을 하나의 카드메시지 형태로 제공한다. 고객이 메시지를 확인하고 상세 정보를 보거나 기업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문자 앱 안에서 이용하는 장점이 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함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15일부터 순차적으로 갤럭시 노트9, S9, S9플러스 고객에게 RCS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갤럭시노트8, 갤럭시S8, 갤럭시S8플러스에도 서비스를 적용하는 등 단말 기종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에서 출시 예정인 갤럭시S10에는 RCS 서비스 기능이 기본 탑재된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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