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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LS전선, 회사채 1,500억 발행에 5,000억원 ‘뭉칫돈’

싱글A 회사채 우려감에도 5,000억원 주문

LS전선이 발행하는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에 5,000억원 가량의 뭉칫돈이 몰렸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마감한 LS전선의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5,000억원 규모의 기관 주문이 들어왔다. 3년물과 5년물로 나눠 각각 1,200억원, 300억원씩 배정했다. 최대 증액 가능 금액은 2,000억원이다. LS전선 회사채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다. 발행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IBK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DB금융투자가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발행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경기 하강 전망에 싱글 A급 회사채에 대한 우려가 컸다”며 “기업설명(IR) 등 적극적인 소통으로 투자자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기관 수요가 높은 만큼 500억원 가량을 증액해 총 2,000억원 규모로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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