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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소리나는 OLED 패널로…中心 잡기 나선 LG디스플레이

현지 TV 1위 스카이워스에 납품

프리미엄 OLED TV서 위상 강화

‘CES 2019’에서 선보인 88인치 8K CSO 제품.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활용한 프리미엄 제품인 ‘크리스탈 사운드 OLED(CSO)’ 패널을 중국 TV 업체 스카이워스에 납품한다. 지난 2017년 초 일본 소니에 CSO 패널을 공급한 지 근 2년 만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납품이 프리미엄 OLED TV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18일 “지난해 연말부터 CSO 패널을 탑재한 OLED TV를 중국에서 출시해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CSO 패널은 TV 화면에서 별도의 스피커 없이도 진동판을 통해 소리가 나는 제품이다. 그만큼 생동감이 극대화됐다. LG디스플레이는 제품 개발단계에서부터 소니와 협력해 2016년 CSO 패널을 내놓았다. 이어 이듬해 세계 최대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소니 OLED TV를 통해 공개했다. 아직은 OLED TV 중 CSO 패널을 탑재한 제품 비중이 낮아 OLED 기술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제품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가 강한 일본에서는 판매실적도 괜찮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업체가 관심을 가진 것 자체에 의미가 적지 않다”며 “스카이워스가 올해부터 해외 공략에 나서 공급 물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워스는 중국에서 하이센스·TCL·하이어·창훙과 함께 ‘TV 톱5’로 꼽힌다. 판매량(대수) 기준으로는 지난해 연 4,500만대를 팔아 중국 1위다. 내수만 전담했지만 올해 CES에서 해외 진출을 선언했다. 한편 올해 중국 OLED TV 시장은 전년의 두 배인 35만5,000대(IHS마킷 기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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