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는 올해 계약재배를 실시하기로 한 지역과 농가가 강원도 철원과 경북 예천, 제주 성산을 비롯한 전국 40개 지역의 1,400여 개 농가에 이른다고 21일 밝혔다. 총 2,034ha 규모로 여의도의 약 7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CJ는 이곳에서 재배된 약 4만 톤의 농산물을 올해 구매할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는 특히 올해 계약재배 산지를 전국화하는 동시에 품목을 다양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지난해 강원도와 경북, 전남에 집중했던 재배 산지를 올해 충정, 경기 일원까지 4배 가량 확대했다. 또 기존 계약재배 품목인 쌀, 감자, 무, 양배추 등에 이어 애플수박과 청양고추를 새롭게 추가했다. 일반 수박보다 작은 크기에 높은 당도를 지녀 소비자에 인기가 높은 애플수박의 경우 외식업체 등에 식자재료 공급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 대상의 대형 마트에도 공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우수한 농산물 발굴을 위해 신품종 감자 시험재배 면적을 확대하고 프리미엄급 품종의 쌀에 대해서도 계약재배를 실시할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한 관계자는 “계약재배는 농가와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CJ그룹의 공유가치 창출 경영철학에 따라 계약재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품종 차별화, 산지 다변화를 통해 농가 소득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