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농업·농촌의 가치와 기회,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농업전망 2019’를 발표했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농가소득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4,006만원이다. 이 중 농업소득은 경영비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1.9% 감소한 1,052만원이다. 농가소득 중 농업소득 비중도 지난해 27.1%에서 26.3%로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농외소득은 겸업소득과 사업외소득 증가로 전년보다 4.4% 증가한 1,758만원으로 추정된다.
19만원을 돌파했던 쌀 가격은 18만원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수확기 가격은 80kg 기준 19만 3,570원이었지만 4.4% 하락한 18만 5,000원이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쌀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0.7% 감소한 73만 2,000ha다.
농가인구 감소세는 올해도 지속되지만 농림어업취업자수는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농가인구 전년보다 1.7% 감소한 234만명으로 농가호수 1.4% 감소한 101만호로 예상된다. 다만 농림어업취업자수는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전년보다 1.5% 증가한 136만명으로 추산된다.
올해 농업생산액은 전년보다 1.5% 감소한 49조4,420억원으로 예상된다. 쌀과 한우의 가격 상승폭이 컸던 지난해보다는 규모가 줄어들지만 2017년보다는 2.6% 증가한 수치다.
/세종=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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