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이 업계 처음으로 백화점 브랜드를 활용한 기념품 자체브랜드(PB) ‘갤러리아 수버니어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백화점 브랜드가 들어간 기념품 PB는 영국 헤롯·셀프리지 등 해외 백화점에서도 적지 않게 운영 중으로, 백화점 측은 이번에 선보인 갤러리아 수버니어 컬렉션에 대해 트렌디하면서 고급스러운 아이덴티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쇼퍼백·파우치·텀블러·노트·향초·디퓨저·여행용 화장품세트 등 총 12종을 출시했다.
백화점 측은 이번 상품을 출시하며 이태리 명품 스테이셔너리 브랜드 ‘파브리아노’, 국내 향초 및 디퓨져 브랜드 ‘메종데부지’, 미국 바디케어 브랜드 ‘스웨디시 드림’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 및 일러스트레이터와 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특히 향초·디퓨저는 메종데부지와 함께 자체 향인 ‘17 Seoul’을 개발해 판매한다. 한강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17 Seoul 향은 싱그러운 잎사귀와 물기를 머금은 꽃잎이 연상케 하며, 후각으로도 갤러리아 브랜드를 인지하게 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고 백화점 측은 덧붙였다.
또한 수버니어 PB상품 디자인에는 세계적인 일러스트 작가 주디스 반덴 후크가 디자인한 패턴이 곳곳에 들어가 있다. 그는 앞서 갤러리아백화점 쇼핑백도 디자인한 바 있다. 상징 색상인 네이비, 골드 등으로 제작됐으며, 명품관 외관 등이 디자인으로 활용됐다. 가격은 3~20만원대로 다양하며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 5층 기프트 샵에서 살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스마트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갤러리아 고객을 위해 실용적인 아이템들로 구성했다”며 “향후 갤러리아만의 콘텐츠 강화를 위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PB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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