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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2.6% 성장·취업자 14만명↑

■한은, 2019년 경제전망

소비자물가 1.4%, 종전대비 0.2%p↓

경상수지 690억 달러 예상

한은 경제전망




한국은행이 올해 한국 경제가 2.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취업자 증가폭은 14만명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24일 이 같은 2019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올해 우리 경제는 확장 재정과 소비·수출이 성장을 이끌지만 건설투자 감소세가 발목을 잡을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 개선세는 이어지지만 소득 증가세 둔화로 증가율은 지난해(2.8%)보다 낮은 2.6%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정부 이전지출 확대, 주택가격 안정 등이 가계 소득기반 강화, 소비여력 확대 등을 통해 민간소비의 증가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 되면서 지난해보다 -3.2% 뒷걸음질칠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지난해 10월 전망치(-2.5%)보다 악화했다.



고용상황은 정부의 일자리·소득지원 정책, 외국인 관광객수 증가 등에 힘입어 점차 나아지겠으나 회복속도는 완만할 전망이다. 취업자수 예상 증가폭은 올해 14만명으로 기존 전망치(16만명)보다 눈높이를 낮췄다. 내년 예상치는 17만명이다.

물가는 임금상승 등이 서비스 가격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수요측 물가상승압력이 높지 않고 국제유가 하락 등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하며 1.4%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 전망치(1.7%)보다는 0.3%포인트나 낮다. 한은은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도 올해 1.4%로 제시했다.

경상수지는 흑자기조가 유지되겠으나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흑자규모는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흑자규모는 690억달러로 지난 전망치(620억달러)보다 늘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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