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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한선교 “박 전 대통령 구치소서 두번째 생일…마음아프다”

친박계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 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올해 생신도 구치소에서 보내시니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서 “(박 전 대통령이) 차디찬 구치소의 독방에서 한 번 더 생일을 맞으신다”며 “돌이켜보면 십수년간 지근거리에서 봬 왔지만 흔한 생일파티 한번 제대로 한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도 기억에 남는다면 2007년도 생신이었던 것 같다”며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를 떠올렸다.

한 의원은 “오늘이면 68번째 생신이시다. 우리 세대에겐 늘 ‘영애 누나’인데 어느새 나이가 좀 드셨군요”라며 “‘세상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생일상을 못 받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 텐데’라고 하셨던 말씀 기억한다”고 적었다. 이어 한 의원은 “소크라테스는 사형선고를 받고 도망갈 기회가 있었으나 도망가질 않았다고 한다. ‘내가 이대로 도망가면 고발당한 내용이 모두 사실이 된다’고 했다고 한다”며 “대통령께서 지금도 그곳에 계시는 것은 ‘대통령을 탄핵한 모든 불의는 사실이 아님’을 밝히기 위함이다”라고 덧붙였다./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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