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이 7조3,000억원, 영업이익 2,896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6조9,000억원, 영업이익 3,560억원)를 밑돌았는데 기초소재 사업부 실적 부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지사업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2조1,000억원, 영업이익 958억원으로 다시 한번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모든 사업부 중 유일하게 추정치를 상회한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전지 사업 전체 매출은 10조원을 넘어서고 이익은 5,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러한 전지사업 실적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2020년 전지 매출액은 14조원을 넘어서고 지금 시황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영업이익은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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