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010060)가 태양광 사업 악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반토막 났다.
OCI는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44.2% 감소한 1,5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3% 감소한 3조1,121억원을 기록했다. 4·4분기만 놓고 봤을 때는 43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155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1,021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는 점에서 손실이 두드러진다.
태양전지 원료인 폴리실리콘 부문 실적 악화가 발목을 잡았다. 시장 조시가관인 PV인사이츠에 따르면 1kg당 폴리실리콘 가격은 이달 8.98달러를 기록했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1kg당 14달러는 넘어야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OCI는 최근 바이오벤처에 50억원을 투자하는 등 신규 성장동력 발굴에 애쓰고 있지만 태양광 업황 악화로 당분간 실적 반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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