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이 25일 변협 정기총회에서 제50대 협회장으로 취임한 뒤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 회장은 “회원 권익과 직역을 수호하는 강한 대한변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그동안 변협 집행부는 ‘그들만의 리그’처럼 운영됐다”며 조직 운영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전관예우, 법조 브로커 폐해를 근절하는 등 ‘사법농단’ 사태로 추락한 법조계 전체의 권위도 바로 세우겠다”면서 “사법농단 사태의 핵심은 사법부의 재판거래 등이지만 변호사회도 법조계의 일원인 만큼 국민적 불신을 함께 극복해야 할 소명이 있다”고 강조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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