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자회사인 주류 수입 유통사 인덜지는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블랙바틀’을 27일부터 국내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블랙바틀은 1879년 스코틀랜드에서 티(tea) 블랜더로 일하던 그래햄 형제가 만든 블렌디드 위스키다. 풍부한 맛과 깊은 스모키향이 잘 어울려 국내 출시 전부터 마니아층이 형성된 제품이다. 역사가 긴 만큼 제품의 블렌딩 레시피가 여러 차례 바뀌기도 했지만 현재는 1879년 출시됐던 첫 레시피를 유지하며 전통을 잇고 있다. 아울러 녹색, 갈색 혹은 투명한 유리병을 사용하는 위스키의 관례를 깨고 검은색 유리병을 사용해 블랙바틀만의 개성을 확고히 했다.
블랙바틀에는 총 24종의 몰트와 그레인이 사용됐고 버진 오크통에서 이중으로 숙성돼 신선한 오크 향이 어우러진다. 물만 살짝 더해 그대로 마시거나 칵테일을 제조해 마시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기에 손색이 없으며, 도수가 부담스러울 경우 진저에일과 섞어 마시면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블랙바틀 브랜드 매니저는 “블랙바틀은 세련된 검은색 병과 라벨에서 알 수 있듯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위스키에 대한 편견을 깨트릴 제품”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색다른 주류를 찾는 젊은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 이라 전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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