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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스마트폰 수출 부진에 교역조건 14개월째 악화

수출금액지수 5.6% 하락...낙폭 2년6개월만 최대

반도체와 스마트폰 부품 등의 수출물량과 수출금액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며 교역조건이 14개월 연속 악화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9년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3.35로 전년 동기 대비 6.1% 하락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의미한다.

지난달엔 반도체, 스마트폰 부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품 가격이 크게 떨어졌지만 액화천연가스(LNG) 등 수입품 가격은 떨어지지 않아서다.

수출금액지수는 126.25로 5.6% 하락하며 지난해 12월(-3.7%)에 이어 두 달 연속 내렸다. 하락 폭은 2016년 7월(-7.8%)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컸다. 수출금액지수가 두 달 연속 내린 것은 2016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반도체와 휴대폰, 컴퓨터 등이 포함된 전기 및 전자기기 수출금액지수가 18.9% 떨어졌는데 2009년 3월(-23.3%) 이후 가장 큰 폭 하락이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48.06으로 1년 전보다 0.5% 늘었다. 다만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수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수송 장비(14.5%) 수출물량은 증가했다. 화학제품(7.4%)도 수출물량이 증가했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총 상품의 양인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38.21로 5.6% 떨어졌다. 소득교역조건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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