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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메모리' 노트북 수준 끌어올린 삼성

세계 첫 '512GB eUFS 3.0' 양산

풀HD급 영화 1편 3초만에 전송

삼성전자 512GB eUFS 3.0 제품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역대 최고 속도의 ‘512GB eUFS 3.0’으로 차세대 모바일 스토리지 시장을 선점한다.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에서 PC로 풀HD 영화를 전송하는 데 이론상 3초 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속도가 빠르다.

삼성전자는 ‘512GB eUFS 3.0’ 제품 양산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eUFS 3.0은 기존 ‘eUFS 2.1’ 제품의 2배가 넘는 2,100MB/s의 연속읽기 속도를 구현한다. 이는 SATA SSD의 약 4배, 마이크로SD 카드의 20배가 넘는 빠른 속도다. 모바일 기기에 저장한 데이터를 PC로(NVMe SSD 기준) 전송할 때 3.7GB 용량의 풀HD급 영화 1편을 3초 안에 보내게 되는 셈이다.

이는 PC에 주로 탑재되는 ‘NVMe SSD’ 수준의 성능이라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사용자는 초고해상도의 차세대 스마트폰에서도 최고급 노트북 수준의 속도를 체감하게 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5세대 512Gb V낸드를 8단으로 적층하고 고성능 컨트롤러를 탑재했다.



이번 제품의 연속쓰기 속도는 410MB/s로 기존 제품의 1.5배 수준이다. 임의 읽기·쓰기 속도도 최대 1.3배 빠른 63,000·68,000 IOPS를 구현했다. 특히 임의읽기·쓰기 속도는 마이크로SD 카드(100 IOPS)의 630배 이상으로 향상돼 대화면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서 복잡한 작업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최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올해 eUFS 3.0 제품의 라인업을 1TB까지 늘려 글로벌 모바일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분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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