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009240)이 한부모 가정의 경제적 자립에 초점을 맞춰 유연근무가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한다.
한샘은 생활용품 판매직과 물류 직군에서 직원을 뽑을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전국 10개의 직영 매장 생활용품관에서 물류 관리와 판매를 담당하는 인력이다.
이번 일자리의 가장 큰 특징은 ‘유연근무제’를 채택했다는 점이다. 근무 시간은 하루 8시간, 주 52시간 이내로 고정돼 있지만 아이 돌봄이나 개인 사정에 맞춰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한샘 관계자는 “육아와 경제활동을 병행해야 하는 한부모 가정의 경우 어린이집 등원 시간에도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육아 계획에 맞춰 출퇴근을 자유롭게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채용 인원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와 함께 한샘은 한부모 가정 자녀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원문화복지회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청소년 야구단과 뮤지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샘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부모 가정이 한샘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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