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청각장애 택시기사를 위해 호출(콜) 시각 알림 기능 등을 탑재한 티맵(T map)택시 앱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SKT는 청각장애 기사들로 구성된 ‘고요한택시’를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코액터스’와 이번 앱을 만들고 교육을 진행 중이다.
전용 앱은 기존 티맵택시 앱에 △콜 누락 방지를 위한 깜빡이 알림 △특이사항 전달을 위한 택시기사-고객 간 메시징 기능 △고요한택시 배차시 알림 기능 등 청각장애 택시기사들의 영업활동에 필요한 기능을 추가했다. 운행 중 콜 수락 시선 분산을 막아 안전한 운전을 돕는 ‘콜잡이 버튼’도 추가했다.
현재 서울과 경기 남양주 등에서 12명의 청각장애 택시기사를 채용한 ‘고요한택시’는 연말까지 청각장애 택시기사 1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양사는 청각장애인이 새로운 분야에서 일자리 확보 기회를 얻고 월 평균 수입을 높여 장애인 가정의 가계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노무직 청각장애인의 월 평균 수입은 120만원이지만 고요한택시 기사의 월 평균 수입은 2배인 240만원이다. 청각장애인의 택시 업계 진출 확대를 통해 택시 운송량도 연간 약 71만7,600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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