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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상업용 디스플레이, 10년째 '글로벌 톱'

시네마 LED 등으로 점유율 26%





삼성전자가 영화관·공항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signage·광고판)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0년 연속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18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점유율 25.8%(판매량 기준)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12.6%로 1위에 오른 후 10년 연속이다. 최근 디지털 광고 시장이 커지면서 중국·일본 업체 등이 바짝 추격하고 있지만 여전히 2위 그룹과는 13%포인트 이상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10년째 시장을 석권한 비결로는 차별화된 솔루션과 지속적인 혁신 제품 출시가 꼽힌다. 특히 삼성은 신개념 회의 솔루션 ‘삼성 플립’, 인공지능(AI) 화질 엔진을 탑재한 ‘QLED 8K 사이니지’, 양면을 모두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는 ‘양면형 세미 아웃도어 사이니지’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을 기반으로 한 ‘더 월(The Wall)’과 시네마 LED인 ‘오닉스’ 등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지난해 104억달러에서 내년 130억달러로 커질 것”이라며 “사이니지와 연계된 토털 솔루션과 LED 사이니지 공급 확대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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