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과 동남아시아 대표 벤처캐피탈 골든게이트벤처스가 수억달러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과 골든게이트벤처스는 동남아시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신규 결성한다.. 한화자산운용 측은 “펀드 규모는 정확히 밝힐 수 없다”고 전했지만 시장에선 수천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성되는 펀드는 주로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중 시리즈B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스타트업들은 시리즈B 펀딩 규모는 시드, 시리즈A와 비교했을 때 현저하게 작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향후 이들 동남아시아 기술 플랫폼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한화자산운용과 골든게이트벤처스는 지난 2014년부터 파트너십을 맺고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투자를 진행해왔다. 골든게이트벤처스는 레드마트(Redmart), 카로(Carro), 펀딩소사이어티(Funding Societies), 고페이(Go-Pay) 등에 투자한 바 있다. 한화자산운용 역시 N26, 야놀자, 그랩 등 아시아 주요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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