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숲이 일자리를 잃은 용접사와 구인난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구인구직 매칭 서비스를 내놓는다.
기술자숲은 ‘용접사 바로매칭 서비스’ 베타버전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선업 불황으로 실직한 경력직 용접공에겐 빠른 재취업 기회를 마련하고, 현장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겐 고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기술자숲은 현장 기술자와 기업을 연결해주는 일자리 매칭 플랫폼 ‘기술자숲’을 운영하는 소셜 벤처다.
용접 기술자는 이 서비스에 이력정보를 등록하면 매일 업데이트되는 용접·취부·제관 일자리 정보를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특히 자필 이력서를 사진으로 찍으면 온라인 이력정보로 바뀌는 ‘온라인 사진이력서 변환 서비스’를 통해 지원 절차도 간소화할 수 있다. 한편 기업은 회원가입 없이 구인정보를 등록하기만 하면 72시간 이내에 용접기술자 매칭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기술자숲은 이번 달부터 진행된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서비스를 이용한 100명의 용접사 중 91명이 만족했고 98명이 계속 서비스를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공태영 기술자숲 대표는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제조업 위기를 슬기롭게 벗어날 수 있도록 현장에 즉시 힘이 전달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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