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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실적 예상보다 부진 할 것...목표주가 하향 조정”-KTB증권

KTB투자증권은 26일 현대건설(000720)의 1·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선미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주가는 북미회담 결렬 이후 18% 급락했다”면서도 “이제 다시 매수를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주가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제한된 가운데 해외수주 확대 예상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 연구원은 이어 “현재 기대되는 해외수주는 총 3건”이라며 “26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유전 물공급 PJT는 현대건설 요청대로 분리발주가 결정됐으며 현재 장관 승인까지 완료돼 4월 발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8억 달러 규모의 알제리 복합화력 PJT도 4월 중 수주가 기대된다”며 “이에 더해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20억 달러)도 우선협상대상자 및 최저가 업체임이 확인됐다”고 했다.

다만 그는 “실적은 시장 기대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카타르 도로PJT의 경우 올해 연말까지로 공기는 연장됐으나 원가율 상향 조정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흑자 공사로 분류되지만 도급금액 규모가 커 원가율 변동시 실적 충격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또 “단기실적 보다는 방향성을 볼 필요가 있다”면서 “2021년까지 주택 실적이 지속 성장할 전망이며 2021년 이후 반포주공과 GBC가 실적을 방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실적도 2020년부터는 회복 할 수 있어 실적 안정성과 재무상태가 강화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관측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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