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는 26일 냉난방과 공기청정, 가습·제습 기능을 한몸에 품은 초프리미엄 에어컨 ‘LG 시그니처 에어컨’을 선보였다.
LG 시그니처 에어컨은 단순 냉방기구가 아닌 ‘쾌적한 공기를 만들어낸다’는 에어컨의 본질에 집중한 결과물이다. 그러나 제한된 크기의 제품 하나에 다섯 가지 기능을 넣어야 한다는 소식에 개발 담당 엔지니어들은 “기가 막힌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이날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디자인과 연구개발(R&D) 쪽의 토론도 많았고 기술 난도가 높아 오랜 시간 고생을 많이 했다”고 소개했다.
‘디자인 우선주의’라는 LG 시그니처 개발 방침에 따라 에어컨 역시 정제된 디자인으로 공간의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알루미늄 소재에 직선과 원으로만 이뤄진 디자인은 오래 써도 질리지 않는 ‘타임리스’ 제품을 지향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계절 스마트 케어’로 알아서 최적의 모드로 작동하는 것도 장점이다. 공기청정 프리필터를 자동 청소해주는 ‘시그니처 필터 클린봇’, 필터를 쉽게 탈부착할 수 있는 ‘오토무빙 필터시스템’ 등으로 편리하고 위생적인 필터 관리 또한 가능하다. 가습기 물통에는 자외선 발광다이오드(LED)를 탑재해 내부를 살균하고 남은 물은 자동으로 버리도록 했다.
LG 시그니처 에어컨은 23평형 스탠드에어컨과 7평형 벽걸이에어컨으로 구성된 ‘2 in 1’ 제품으로 오는 5월 중 출시된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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