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김해시 진례면에 있는 파워텍코리아(대표 예수해·사진)는 초정밀 다이캐스팅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이 회사는 자동차 안전벨트 스풀류를 연간 900만개 이상 생산하는 절대 강자로 꼽힌다. 특히 고도의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자동차용 초정밀부품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실력자다.
파워텍코리아가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벨트 부품을 거의 독과점할 수 있었던 이유는 차별화된 품질경쟁력 덕분이다. 생산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POP(Point of Production) 스마트시스템을 구축한 이유도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해서다.
주조분야는 대표적인 3D업종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파워텍코리아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생산공정의 절반 이상이 전자동 로봇에 의해 운영되고 반자동 설비까지 합치면 공정의 100%에 자동화공정이 도입된 상태다. 여기에 POP시스템으로 각 공정을 관리하면서 품질경쟁력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였다. 안전벨트 부품 SPOOL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자동차용 쇼크 압소바(Shock absorber) 부품, 인슐레이터 브라캣(Insulator Bracket)으로 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아울러 신규공장 증설에 따른 전기자동차용 다이캐스팅 부품의 해외시장 공략에도 매진하고 있다.
예수해 대표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다양한 정부과제 수행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품질 무결점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었다” 며 “팝 스마트시스템으로 한 단계 높은 품질관리를 이어가는 한편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전기자동차용 초정밀 부품 개발로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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